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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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로 한국 고전 읽기 시리즈 고전의 감동과 함께 독해 능력 키우기
<러시아어로 한국 고전 읽기 시리즈> 제2권. 2017년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윤동주 시인의 시와 산문 총 123편을 러시아어로 완역하여 실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와 2부에는 시의 창작 년도에 따라 각각 1934~1937년 사이의 시와 1938~1942년 사이의 시를 실었다. 3부에는 미완성, 삭제 시편을, 4부에는 산문을 실었다. 또한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연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의 러시아어 번역은 토르플 2급 수준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저자(글) 윤동주
저자 윤동주는 북간도 출생. 용정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전신)를 거쳐 도일하여, 도시샤대학 영문과 재학 중 1943년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하다 사상범으로 일경에 피체되었다. 1944년 6월 2년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규슈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용정에서 중학교에 다닐 때 연길에서 발행되던 『카톨릭 소년』에 여러 편의 동시를 발표했고, 1941년 연희전문을 졸업하고 도일하기 앞서 19편의 시를 묶은 자선시집을 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이 그의 사후에 빛을 보게 되어 1948년에 유고 30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간행되었다.
이 시집이 세상에 나옴으로써 비로소 알려지게 된 윤동주는 일약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으로서 크게 각광을 받게 되었다. 주로 1938~1941년에 쓰인 그의 시에는 불안과 고독과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로 현실을 돌파하려는 강인한 정신이 표출되어 있다. 「서시」,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십자가」, 「슬픈 족속」 등 어느 한 편을 보더라도 거기에는 울분과 자책, 그리고 봄(광복)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1968년 연세대학교 교정에 대표작 「서시」를 친필로 제작한 시비가 세워졌으며, 간도용정중학 교정을 비롯하여 일본의 도시샤대학, 조형예술대학에도 일본어로 번역, 기록된 시비가 세워졌다.

책 속으로
[역자 서문]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다. 그동안 윤동주에 대한 국내의 연구와 수용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다. 그의 시와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재조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았다. 윤동주 기념행사의 활성화와 ‘동주’라는 영화까지 나왔다. 윤동주 시인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의 표현물로 재구성하는 시도들이기에 환영할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념행사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많은 행사들로 요란하지만 정작 윤동주 시의 세계화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윤동주 시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싶고,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러시아어 번역시집을 출간하기로 했다.
윤동주는 우리 역사의 가장 어두운 시대를 양심의 빛으로 비추며 살다간 청년으로, 민족의 순결한 정신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양심을 상징하는 시인이다. 윤동주 시를 러시아어로 번역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가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나는 윤동주 시인을 아주 좋아한다. 윤동주, 정지용, 천상병, 김춘수, 서정주는 내가 좋아한 우리나라 시인들이다. 윤동주의 시 세계에 대해 내가 공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깊은 자기 성찰이다. 윤동주의 시를 읽다 보면 시의 아름다움이 새로운 자기 성찰로 감동으로 전해진다. 윤동주가 순수 시인이냐 저항 시인이냐 하는 학계의 논쟁적 담론을 떠나 그를 기리고 싶다. 동주는 시인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야 했던” 동주는 언제나 자신의 고통을 통해 다른 사람을 구원해 주는 시인이었다. 개인적으로 동주 시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우리의 마음과 세계를 구원해 주리라 믿는다. 둘째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에 관여하면서 윤동주 시의 세계화와 기념행사의 다양성을 제기한 적이 있다. 사실 윤동주뿐만 아니라 한국 시인들의 시가 외국어로 번역된 것들이 그리 많지 않다. 대학의 세계화를 내세우는 대학들은 많으나 한국 시인들의 세계화에는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 윤동주 시의 러시아어 번역이 한국 시인의 세계화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로, 연세대학교 윤동주 기념행사에 동영상 제작 경연대회를 적극 권장하여 성사시켰다. 사실 윤동주는 누구보다도 푸쉬킨과 투르게네프 같은 러시아 작가들을 좋아했던 한국 시인이었다. 노어노문학과 대학원생이 ‘윤동주와 러시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윤동주와 투르게네프의 관계성을 잘 표현한 수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천천히 열심히 번역의 고통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해 온 작업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윤동주 시 전집을 러시아어로 완역하여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출판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번역하는 데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 노어노문학과의 남혜현 교수와 율리야 교수, 그리고 김보현 대학원생에게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판을 기꺼이 허락해 준 뿌쉬낀하우스의 김선명 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출판사 서평
[러시아어로 한국 고전 읽기 시리즈] 소개

이 시리즈는 ‘러시아어로 러시아 고전 읽기 시리즈’의 후속편으로서 러시아 학습자들이 러시아어로 표현된 우리 고전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우리 문학에 대한 러시아어권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1) 한국 문학작품을 엄선하였습니다.
제1권 난중일기
제2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제3권 현진건 단편선
제4권 김동인 단편선
제5권 이효석 단편선
제6권 김유정 단편선
제7권 나도향 단편선
제8권 이상 단편선
제9권 이광수 단편선
제10권 채만식 단편선
제11권 심청전
제12권 춘향전

2) 토르플 각 단계에 맞는 단어 수준과 개수로 수준별 맞춤 읽기가 가능합니다.
토르플 기본단계 : 1500개
토르플 1단계 : 2300개
토르플 2단계 : 3000개

3) 러시아어, 한글 번역을 함께 수록하여 따로 혹은 비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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