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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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스또이 소설의 진수를 맛보다!
똘스또이 소설에 나타난 시각의 로고스『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 사랑, 결혼, 성, 여성, 불륜 등 사랑과 결혼이라는 테마를 중요한 화두로 삼고 있는 똘스또이의 여섯 작품을 ‘시각의 로고스’를 중심으로 집중 분석한 책이다. 《안나 까레니나》,《크로이체르 소나타》, 《악마》, 《부활》 등을 통해 똘스또이는 왜곡된 사랑, 도덕이 부재한 사랑이 초래하는 불행을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관, 도덕관, 결혼관을 제시한다. 인간의 사랑, 성, 결혼을 통해 인간 본연의 삶과 도덕에 천착하는 똘스또이 소설의 진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똘스또이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에 있어 한 치의 불분명함도 어떠한 오차도 없는 정확무오한 것이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그러한 사고방식은 이성(異性)을 만날 때, 특히 주인공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그 가정에 합당한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생활에 합당한 배우자를 이성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탐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선택한 배우자도 그들에게 늘 행복과 만족만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똘스또이는 이처럼 결혼 생활을 전후한 남녀 간의 시각중심주의가 주인공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가정의 행복』과 『악마』를 통해 세밀하게 보여준다.
– 제1부 이성 (理性)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p. 16~17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충족되지 못한 욕망은 거의 언제나 왜곡되어 나타나거나 욕망의 주체로 하여금 그 욕 망에 집착하게 만든다. 똘스또이는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와 『안나 까레니나』를 통해 그러한 욕망에 대한 집착과 왜곡이 시각중심주의와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결합되어 얼마 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 제2부 왜곡된 욕망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p. 64

『신부 세르게이』의 주인공 스쩨빤 까사쯔끼 또한 이러한 ‘봄’과 ‘들음’에 기반한 인식의 ‘부단하고 치밀한’ 작용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은 특히 타자와의 관계 맺기에서 주인공의 판단의 주요한 기반으로 작용함으로써 그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주인공에게 ‘자기의식’에 근거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은 그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결정한다. 주인공의 보고 들음의 귀결점은 바로 자기의식에 기반한 이기적인 욕망의 추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제3부 포용의 눈으로 삶을 보다/ p. 114

소설 『부활』에서 시각은 주인공의 인지와 판단의 근거로서 ‘이기적인 봄’과 이타적인 용서와 사랑을 위한 ‘각성의 봄’의 대비를 네흘류도프의 시각의 변화와 정신적인 깨달음을 통해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역동적인 시각의 변화를 통해 작가는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보다 낫고 내가 옳다’가 아니라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명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것이다.
– 제3부 포용의 눈으로 삶을 보다 / p. 147

출판사 서평
똘스또이 일련의 불륜 소설들, 집중 탐구하다!
똘스또이 작품에 있어 중요한 테마 중 하나는 사랑, 결혼, 성, 여성, 불륜이다. 똘스또이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테마를 중요한 화두로 삼고 있는데, 이 책은 이러한 테마의 여섯 개의 소설을 ‘시각의 로고스’를 중심으로 집중 분석하고 있다.

《안나 까레니나》, 《크로이체르 소나타》, 《악마》, 《부활》 등 사랑과 성을 다루고 있는 똘스또이의 일련의 소설들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똘스또이는 왜곡된 사랑, 도덕이 부재한 사랑이 초래하는 불행을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관, 도덕관, 결혼관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 속에서 인간의 사랑, 성, 결혼을 통해 인간 본연의 삶과 도덕에 천착하는 똘스또이 소설의 진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각을 탐하는 똘스또이의 주인공들!
똘스또이 소설에 등장하는 일련의 주인공들, 안나, 뽀즈드느이셰프, 예브게니, 네흘류도프 등은 시각을 탐한다. 즉 시각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모든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하지만 과연 눈으로 보고 인지한 것은 확실한가? 실제로 눈으로 본 것에 의한 기억, 상상, 판단은 주관적이고 이기적이며 왜곡되기 쉽다. 이러한 왜곡된 과거의 정보에 근거한 행동들은 부정적이고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똘스또이는 자신의 주인공들을 통해 시각을 넘어선 희생과 포용의 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이성에 근거한 시각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휴머니즘적이고 종교적인 ‘봄’을 강조하며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보다 낫고 내가 옳다’가 아니라 ‘나는 본다, 고로 나는 너를 용서하고 사랑한다’라는 명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대문호 똘스또이가 그리는 사랑과 성에 관한 여섯 개 각양각색의 소설들!
이 소설들에 대한 연구서!

1.《가정의 행복》
이 소설은 주인공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행복을 찾아가기까지의 시행착오를 그리며, 이를 통해 진정한 가정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결혼 전에 기대했던 행복이 실제 결혼 생활에서의 행복과 어떻게 다른지, 진정한 행복이란 어느 순간 찾아오는지를 주인공 마리야의 시각에서 전개된다.

2.《악마》
똘스또이는 자신의 결혼 전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 후에도 아내가 아닌 여인에게 음욕을 품는 주인공 예브게니의 고뇌를 그린다. 그는 시각적 기억에 근거한 과거와 자신을 괴롭히는 음욕을 악마로 규정하고, 아내나 정부 스쩨빠니다를 죽이지 않고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살에 이르고 만다.

3.《크로이체르 소나타》
주인공 뽀즈드느이셰프가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하여 살해하게 되는 이야기로서 결혼과 성에 관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결혼 전 뿐만 아니라 결혼 후에도 금욕을 주장했던 똘스또이의 가치관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자신의 왜곡된 기억과 그로 인한 의심으로 아내를 죽이고 만다.

4.《안나 까레니나》
안나와 브론스끼, 끼찌와 레빈이라는 두 쌍의 연인, 두 가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떠한 결혼, 가정, 성이 바람직한가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불륜의 관계에 있었던 안나와 브론스끼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질투로 인해 결국 안나의 자살이라는 파국으로 치닫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맺어진 끼찌와 레빈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며 끝맺는다. 안나의 이기적 사유의 근거에는 시각적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5.《신부 세르게이》
이 작품은 황제의 정부와 약혼하게 된 주인공 스쩨빤 까사쯔끼가 결혼을 포기하고 신부가 된 이후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음욕을 도끼로 손가락을 찍어냄으로써 극복하여 명성을 쌓아올리지만 결국 또다시 시험대에 올려진 자신의 음욕을 극복하지 못하고 신부가 아닌 삶을 선택하게 된다. 스쩨빤의 고뇌의 기초에는 타인을 의식한 사고, 즉 이기적인 ‘봄’과 ‘들음’을 통한 자기중심적 사고에 있었다.

6.《부활》
귀족 네흘류도프와 그로 인해 창녀로 내몰려진 까쮸샤가 법정에서 다시 만나고 시베리아 유형을 함께 떠나면서 구원받는 이야기이다. 네흘류도프는 이기적인 시각중심적 사고로 일관하여 살았지만 까쮸샤와 동행하여 시베리아에서 생활하면서 이성에 근거한 ‘봄’이 아니라 휴머니즘에 근거한 정신적 ‘봄’을 통해 진정한 부활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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